맛집

군산여행 중국집 빈해원 제일 오래됬어요!

비글쓰 2022. 3. 2. 13:31
반응형

오늘은 군산여행의 두번째 후기

바로 빈해원을 다녀온 이야기를 포스팅 해보려고해요.

저는 사실 몰랐는데

군산하면 다들 짜장면,짬뽕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왜지 싶었는데 저의 남편은 이런 맛집에는

관심이 많아서 줄줄이 다 얘기해주더라고요.

뜻하지않게 타짜에 나온 중국집,

매운짜장으로 유명한 지린성부터

사진부터 위치까지 다 알게 되었죠.

사실 이곳들은 거의다 붙어있어요.

저희가 동국사를 방문했었는데 그 근방에

다 있더라고요.

지린성을 가려고 했던 저의 남편은 맵지리라

후기들을 열심히 보면서 가기전까지도

먹을 수 있다고 하더니 결국 항복하고 빈해원 가자고

그러더라구요.

 

지린성은 줄도 엄청 선다는데 일단 가보기나 하자고

밥시간 피해서 갔는데도 줄이 많았던건

찐맛집의 현실.

바로 포기하고 군산 짜장짬뽕 빈해원으로 갔어요.

 

빈해원은 군산에서 제일 오래된 중국집이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밖에서 볼때는 제가 후문부터 봐서 그런지 몰라도

사실 좀 오래됬다는것에 대해 팍 느꼈거든요.

근데 또 정문을보니까 그렇게 오래된 느낌같지않았어요.

아무래도 간판이나 이런것들을 좀 바꿔서 그렇겠죠?

빈해원 앞에는 빈해원의 역사가 적혀있어요.

이런거 매우 좋아하는 저의 남편은 정독을 하였고

저도 겸사겸사 같이 정독을 했어요.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1965년에 지은 2층건물이고, 1층2층이 개방된 내부공간과

각 층에 여러 방이 있는 구조에요.

 

약간 중국영화나 예전에 김두한이 나오는 야인시대때

좀 높은 사람들이 밥먹으러 갈때 나오는

그런 중국집 느낌?

인테리어가 너무 독특하고 세련되고 매력이있더라구요.

 

빈해원은 한국전쟁이후에 군산에 정착한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음식점인데50년대 초반에 개업 이후로

65년 지금 위치로 이전해서 계속 운영하고 있는곳이에요.

그래서 주방용품이나 생황용품등에서 화교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제가 방문했을때도

대화하시는 내용이나 전체적인 느낌이

화교 느낌이 나서 신기하고

뭔가 중국집인데 찐 중국집 온 기분이들더라고요.

저희는 코스를 먹을까 하다가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유니짜장과

군산삼선짬뽕 그리고 탕수육 소자를 주문했어요.

둘이 먹는 거지만 저희는 항상 3개가 기본주문이거든요.

사실 밖에서 자리 기다릴때 탕수육냄새가

너무 유혹적이고 비쥬얼도 너무 이끌려서

사천탕수육을 먹을까 잠시 고민했는데

기본적인 느낌으로 탕수육을 주문한거거든요.

근데 진짜 전통적인 탕수육느낌이였어요.

이걸로 시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죠.

짜장같은 경우는 물짜장도 있고

종류가 쫌 있어서 고민했었는데

저는 일단 야채가 큼직하게 있는걸 또

안좋아하는 편이라

유니짜장으로 주문을 했어요.

 
 

나왔을 때 비쥬얼은 간짜장 느낌이고

맛은 역시나 훌륭했어요.

분명히 반반만 먹기로했던 남편이

저의 짜장을 반이상을 먹어버려서

화를 낼정도로 맛있었어요.

약간 중독성있게 자꾸 젓가락이 간달까요.

 

짬뽕은 군산왔으니까 군산삼선짬뽕 아이가

하는 마음에 시켰는데 국물이 진짜

최고였던거같아요.

진짜 공기밥 시켜서 밥 말아 뚝딱 해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

너무 맛있었어요.

군산 짜장짬뽕 빈해원 하면 알아주는지

알겠는 느낌 몸소 느끼고 왔어요.

분위기도 맛도 비주얼도 너무 끝내줬던

빈해원!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군산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들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포스팅을써봤습니다.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니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도 하시고

맛있는 식사도 하시는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래요.

아래링크는 이성당 다녀온 후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읽어주세요~

 

반응형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길동 강우수산 횟집 후기  (0) 2022.02.25